금융취약층은 누리지 못하는 AI…"특화교육 필요"
[앵커]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은행권에서는 AI등 관련 기술을 개발하며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 등 금융취약계층에게는 AI는 어려운 기술로 오히려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더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업계에서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표방하며 AI 서비스 개발 경쟁에 적극적입니다.
AI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는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이겠지만, 이용 가능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달리 고령층 같은 금융취약계층에게 AI 기술은 낯설기만 합니다.
<최창규 / 서울 영등포구> "우리같은 노인들은 잘 몰라요. 때로는, 바쁠 때는 젊은 사람들한테 좀 도움을 받고…."
<이진배 / 서울 중랑구> "상당히 어려워. 좀 쉽게 잘하면 좋겠는데. 은행에서 기다리는 우리 시니어들은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은행들 입장에선 수익과 효율성의 논리에 따라 오프라인 영엄점을 통폐합하는 등 점포 수를 줄이고, AI 개발이나 디지털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발전되는 기술과 오히려 기술 때문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 점접을 찾는 것은 금융권의 또 다른 숙제입니다.
전문가들은 AI가 은행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은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문형남 /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정보 격차는 더욱 심해집니다. 금융권도 AI를 적용하고 사용하는 것에만 관심을 둘 게 아니라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을 위해서 더 노력을 해야 됩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눈높이 교육으로 계층간의 정보 격차를 줄이는 것이 AI 시대를 대비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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