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바티아·라이, PGA 로켓 모기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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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샤이 바티아(미국)와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바티아와 라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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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바티아와 라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바티아와 라이는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지켰다.
바티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노스리지에서 태어났고, 라이는 영국 울버햄프턴이 출생지이지만 인도 출신 이주민의 후손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올해 22세의 바티아는 필 미컬슨(미국)과 마이크 위어(캐나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처럼 PGA 투어에서 몇 안 되는 왼손잡이로 올해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따내고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바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54홀 동안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은 유일한 선수다.
이날도 바티아는 버디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전날 7언더파를 때려 선두에 오른 라이는 이날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PGA투어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라이는 DP월드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라이는 특이하게 양손에 장갑을 끼고 경기한다.
라이는 17번 홀(파5)에서 265야드를 남기고 드라이버로 두 번째 샷을 날린 끝에 버디를 잡아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2021년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자 캠 데이비스(호주)와 2022년 PGA 투어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이 1타차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에 포진,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교포 이민우(호주)는 공동 7위(14언더파 202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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