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모처럼 손잡은 이 분야는…달 착륙 발자국 등 흔적 보존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류 역사상 달에 처음 착륙한 닐 암스트롱을 비롯해 다른 우주비행사들의 달 표면 발자국 등을 보존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논의하고 있다고 중국 과학자가 밝혔다.
리훙보 중국항청과기집단공사 선임 연구원 겸 부수석 엔지니어는 최근 중국중앙TV(CCTV)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인류 첫 달 표면 발자국을 보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달에 처음 착륙한 닐 암스트롱을 비롯해 다른 우주비행사들의 달 표면 발자국 등을 보존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논의하고 있다고 중국 과학자가 밝혔다.
리훙보 중국항청과기집단공사 선임 연구원 겸 부수석 엔지니어는 최근 중국중앙TV(CCTV)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인류 첫 달 표면 발자국을 보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리 연구원은 "중국이 달 표면 탐사를 시작하자 미국은 달에 있는 인류의 역사적 유적을 어떻게 보호할지 논의하는 데 매우 열성적이었다"고 전했다. 협의 대상에는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처음 착륙한 닐 암스트롱과 다른 우주비행사들의 달 표면 발자국, 비행사들이 달에 꽂은 성조기 등이 포함된다.
리 연구원은 이같은 중국 내 활동이 '우주굴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 착륙이 미국의 독점적인 기술이었을 때 미국은 달의 무기질 소유권과 누군가에 의한 달 유적 파괴 여부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중국이 달 착륙 기술을 갖게 되자 미국은 갑자기 이런 문제들을 논의할 필요를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20년 미국인들의 달 착륙 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 인류 유산 보호를 위한 작은 한 걸음 법'(One Small Step to Protect Human Heritage in Space Act)을 통과시켰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는 소수 회사에만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달 탐사로봇 위투(옥토끼)가 유적들을 파괴할까 봐 달 착륙 보호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위투 2호는 2019년 1월 탐사 로봇 중 처음 달 뒷면에 착륙한 뒤 현재까지도 작동해 가장 수명이 긴 달 탐사 로봇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12월 달 표면에 내린 위투 1호는 당초 예상 수명 3개월을 남겨 900일 이상 활동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4시간이 모자랄 판인데 논문을 썼다고?"…`대필 의혹` 제기된 유명 여배우
- 한동훈, 인스타에 올린 한 장의 사진 ‘관심 폭발’…유명 女배우 누구 길래
- 이언주 울분 “저는 해병대 父 둔 ‘해병의 딸’…전 솔직히 눈이 뒤집힌다”
- `김정은 단독 배지` 공식 석상에 처음 등장…단독 우상화 가속화
- 개그맨 김영민 “‘좌파 아저씨’ 정청래,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잘못 납품했으면…”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