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골프카트 제조사들 “中 골프카트에도 100% 관세” 주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산 저가 골프카트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골프카트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달라는 의견서를 미 정부에 제출했다.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골프카트 생산업체 '클럽카'와 '텍스트론 특수차'는 중국산 골프카트 및 기타 저속 전기차에 중국산 전기차처럼 세율 100%의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저가 골프카트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골프카트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달라는 의견서를 미 정부에 제출했다.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골프카트 생산업체 ‘클럽카’와 ‘텍스트론 특수차’는 중국산 골프카트 및 기타 저속 전기차에 중국산 전기차처럼 세율 100%의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 업체는 미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중국 경쟁업체들이 미국 생산 제품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올해 미국 내 관련 산업의 성과 악화와 생산량, 시설 가동률, 배송, 고용, 금융 성과의 급속한 하락을 가져왔다고 호소했다.
클럽카의 마크 와그너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성명에서 “중국산 수입 물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들은 중국 정부 보조금으로 가격을 낮추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골프카트와 기타 여가용 저속 전기차가 일반 전기차와 달리 저율 관세를 적용받다 보니 최근 몇 년 새 수입이 급속히 늘었다고 이들 업체는 지적했다.
두 회사가 미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청원서에 따르면 중국산 골프카트 및 저속 전기차 수입액은 지난 2020년 1억480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 9억1600만 달러로 3년 새 6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2.5%로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골프카트는 이 같은 관세 인상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