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이혼·사업 실패 고백…"전남편 위자료까지 20억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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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가수 임수정이 사업에 실패해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임수정은 "이혼 후 광고 회사를 했다. 매체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에이전시였다. 그런데 제가 귀가 얇다. 지인이 왜 에이전시만 하냐, 직접 제작하면 돈을 더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임수정은 전남편과 결혼 생활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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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가수 임수정이 사업에 실패해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임수정은 지난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깡통 회사'를 인수했다가 부도를 낸 사연을 공개했다.
임수정은 "이혼 후 광고 회사를 했다. 매체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에이전시였다. 그런데 제가 귀가 얇다. 지인이 왜 에이전시만 하냐, 직접 제작하면 돈을 더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선뜻 (지인의) 회사를 인수하게 됐다. 그런데 흔히 말하는 깡통 회사였다. 인수 과정에서 부도가 났다"며 "있는 집도 팔고. 흔히 말하는 위자료 받은 것도 다 날렸다. 거의 20억원이다. 다 날리고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와인 도매업을 하면서 나락에서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전남편과 결혼 생활을 언급하기도 했다. 남편을 따라 결혼 후 미국으로 이주했다는 그는 남편의 잦은 의심으로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했다.
임수정은 "제가 워낙 예쁘다 보니까 의심을 많이 받았다. 여자가 4시 이후에는 할 일이 없지 않냐. 그런데 남편이 아무것도 못 하게 했다. 친구도 못 만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국에서 연락이 오면 제 전화번호까지 바꿔 버렸다. 아이가 있으니까 크기만 기다리다가 10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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