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는 위기 때면 이 남자를 투입한다…대화의 기술은 왜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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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습관의 힘'을 쓴 미국의 저널리스트 찰스 두히그가 8년 만에 신간을 펴냈다.
이 책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실패해 좌절감을 느낀 저자가 스스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탁월한 대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을 '슈퍼 커뮤니케이터'로 명명하며 그들의 능력을 낱낱이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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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베스트셀러 '습관의 힘'을 쓴 미국의 저널리스트 찰스 두히그가 8년 만에 신간을 펴냈다. 이 책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실패해 좌절감을 느낀 저자가 스스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틀어진 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화의 기술을 파헤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백 명의 과학자·사상가의 도움을 받고, 미 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국(CIA)의 협상 전문가를 만나고, 수백 편의 학술 논문을 살펴봤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탁월한 대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을 '슈퍼 커뮤니케이터'로 명명하며 그들의 능력을 낱낱이 해부한다. 이 책에 따르면 그들은 불리한 상황을 단번에 뒤집는 협상가이자, 평범한 대화에서 결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전략가, 또 상대의 마음을 읽고 강한 유대감을 만드는 공감의 마술사다.
예컨대, FBI 위기 협상팀은 복잡한 사태가 터지면 전천후 협상가 펠릭스 시갈라를 투입한다. 시갈라는 신뢰할 수 있는 대화 환경을 만들어, 처음 만난 사람이 가장 사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게 할 때까지 한 시간도 안 걸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상대와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대화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 따르면 사람의 대화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 감정을 나누는 대화,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대화가 그것이다. 이 책은 이 세 가지 대화의 유형을 파악하고 각각의 유형에 필요한 기술을 세분화해 보여준다.
◇ 대화의 힘/ 찰스 두히그 글/ 조은영 옮김/ 갤리온/ 1만 9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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