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골 1도움’ 호날두 “세레머니 뜻은 아모르, 어깨 빠진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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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신입생 호날두 타바레스(27, 포르투갈)가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전북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전 권완규, 한승규, 후반전 이승모, 강성진, 호날두의 연속골을 묶어 5-1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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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주] 김형중 기자 = FC서울의 신입생 호날두 타바레스(27, 포르투갈)가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전북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전 권완규, 한승규, 후반전 이승모, 강성진, 호날두의 연속골을 묶어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는 전북 상대로 무려 7년 만에 거둔 승리다.
호날두는 후반 38분 린가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최전방에 섰다. 들어가자 마자 문전에서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후반 43분 강성진에게 그림 같은 컷백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이어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정태욱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데뷔 2경기 만에 터트린 마수걸이 골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호날두는 “모든 선수들이 초반부터 감독님의 요구사항을 잘 수행했다. 전반전 세트피스에서 권완규가 득점했고 이후에 패스 게임을 하며 잘 풀어갔다. 저 포함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감독님 요구사항을 잘 해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 선수들끼리 서로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어시스트도 하고 팔로세비치의 좋은 패스로 득점도 했다. 중요한 건 이 경기는 이제 지나갔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호날두는 경합 상황에서 어깨를 부여잡고 한동안 쓰러져있었다. 득점 후에도 세레머니 과정에서 다시 한번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깨가 빠진 것은 아니고 움직임이 강해서 통증이 있었다.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득점 후 서울에서 원정 온 팬들 앞에서 세레머니한 느낌도 물었다. 그는 “너무나 행복하다. 팬들이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항상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 팬들은 최고의 팬들이고 많은 분들이 여기에 오셨다. 모든 선수들이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서울에 합류한지 2주 남짓 되었다. 아직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다. 그는 “처음 팀에 왔을 때 모든 선수들이 적응에 도움을 주었다. 옆에 있는 브라이언(통역)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이 모두 도와준다. 언어 때문에 윌리안도 많이 도와준다. 나중에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돌려드리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특유의 시그니처 세레모니에 대해선 “출신 도시를 뜻한다. 전 포르투갈 아모르에서 왔다. 저희끼리는 이런 세레머니를 통해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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