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에서 폐수처리까지…최태원의 SK 계열사 총 219개, 삼성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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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대대적인 계열사 정리를 선언한 가운데 일부 계열사는 서적업이나 방송프로그램업까지 맡고 있어, 일제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SK그룹은 전날부터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1박2일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고강도 사업 재편(리밸런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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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대대적인 계열사 정리를 선언한 가운데 일부 계열사는 서적업이나 방송프로그램업까지 맡고 있어, 일제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SK그룹은 전날부터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1박2일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고강도 사업 재편(리밸런싱)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SK그룹 계열사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219곳에 달한다. 재계 1위인 삼성(63개)은 물론 대차그룹(70개)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근 열린 경영진 회의에서 "그룹 내 계열사가 너무 많다"며 ‘통제 가능한 범위로 대폭 줄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중간지주사 격인 SK스퀘어 산하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23개사를 두고 있지만 이중 18개사가 적자다. 종속회사인 11번가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312억원을 기록했으며, 원스토어(-311억원), 티맵모빌리티(-371억원), 드림어스컴퍼니(-63억원) 등도 일제히 적자를 보였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와 음반, 디지털콘텐츠 유통사업을 하는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6억 원의 영업손실을 본 오디오·영상 제작사 스튜디오돌핀도 산하에 두고 있다.
콘텐츠 유통 사업 등을 하는 원스토어 산하에는 장르 소설 전문 출판사 로크미디어까지 있다. 지난해 36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 산하에서 영상 제작을 하는 미디어에스도 127억원 영업손실을 올린 엄연한 SK그룹 계열사다.
그룹 내에서 업종이 겹치는 회사들도 상당수다.
하수 및 폐수 처리업은 물론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제조업, 토목시설 건설업, 합성공무 및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 등에서 사업이 겹치는 계열사들이 부지기수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커지는 과정에서 지방 기업들을 대거 흡수했고, 에너지 등 사업 특성상 겹치는 회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며 "내부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만큼 그에 합당한 조정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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