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306보충대 부지 민간투자 개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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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306보충대 부지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의정부시에 사업 포기 의사를 전달했고, 현재 협약 해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옛 306보충대 개발 계획은 변함없다"며 "지난 3월 출범한 도시공사에 위임해 행정절차 간소화 등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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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동주택 등 개발 계획 도시공사에 위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306보충대 부지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민간업자가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혀 협약 해지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이 사업을 도시공사에 위임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306보충대는 1989년 12월부터 용현동에 주둔하다 2014년 국방개혁의 하나인 부대 재배치 계획에 따라 해체됐다.
이 일대는 연간 장병 8만명과 가족 등 50만명이 찾아 입대일이면 북적거렸다.
가수 비·강타, 배우 주지훈·이진욱·조현재·천정명·연정훈 등이 이곳으로 입대해 수많은 국내외 팬이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부대 해체 후 활기를 잃어 상권이 침체했다.
의정부시는 2017년 주민 의견을 반영해 306보충대 일대 29만㎡를 공공문화체육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체육·문화시설 등이 계획돼 기대받았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2020년 1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개발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신진유지건설, 토수종합건설, 하나은행, SK증권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각각 51%와 49%의 지분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으로 '도시개발법'이 개정돼 민간 사업자의 이윤율이 제한됐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과정에서 개발 면적이 줄면서 민간 입장에서는 사업성도 낮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등 악재까지 발생했다.
결국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의정부시에 사업 포기 의사를 전달했고, 현재 협약 해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옛 306보충대 개발 계획은 변함없다"며 "지난 3월 출범한 도시공사에 위임해 행정절차 간소화 등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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