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예능감 폭발, ‘놀토’ 화병 예고→내로남불 등극 “실망입니다 회장님”[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이성민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놀라운 토요일'을 사로잡았다.

6월 29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에는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성민은 ‘핸섬가이즈’에 대해 “무서운 코미디 영화다. 거기서 내가 핸섬 1을 맡고 있고 이희준이 핸섬 2를 맡고 있다”면서 “우리가 장만한 드림하우스에 불청객이 찾아오고 의문의 봉인이 풀리면서 깨어난 악령과 싸우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성민은 '놀토'의 화려한 분장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영화도 분장이 많다. 영화가 잘 되면 '놀토' 멤버들이 분장할 만 할 거다"라고 했다. '놀토' 멤버들은 "아 분장하고 나와준다는 게 아니냐"라고 반응했다. 또 붐이 "700만 돌파하면 나와주시겠다는 게 아니라"라고 하자 이성민은 쿨하게 "700만이면 우리가 나와야지!"라고 화답했다. 신동엽은 "699만까지는 너네가 해야하는 거다"라며 웃었다.

또 그는 '놀토' 콘셉트를 오해하기도. '놀토' 멤버들은 '핸섬가이즈' 홍보에 나선 게스트에 맞춰 '집들이' 콘셉트로 분장을 했다. '핸섬가이즈'가 이성민, 이희준이 드림하우스를 장만했다가 불청객을 맞이하는 이야기이기 때문. 하지만 이성민은 "집들이인 줄 알았으면 휴지라도 들고 왔을텐데"라며 사과했다. 멤버들이 나서서 영화와 관련된 분장이라 말하자, 깨달은 그는 멋쩍게 웃음을 보였다. 신동엽은 "우리가 그것 때문에 콘셉트를 다 준비했는데 "아니 나한테는 왜 이야기 안 해줬냐" 하더라"라며 웃었다.

본격 받아쓰기가 시작되자, 붐은 이성민의 화병을 경계해 눈길을 잡았다. 이성민이 “내가 평소엔 화가 많지 않은데 퀴즈나 문제를 풀 땐 잘 안 풀리니까 화가 난다. 혹시라도 나의 다른 모습이 나오면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한 것. 붐이 “그때는 ‘재벌집’ 회장님이 오시는 건가. 화병이 올라오는 포인트는 뭔가?”라고 묻자 이성민은 “문제를 푸는데 진행자가 정확한 의도를 안 보여주고 애매하고 질문을 했을 때다. 그런 게 아니면 화가 없다”라며 붐을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아나운서처럼 하겠다"고 긴장했다.

이성민은 받아쓰기 게임에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햇님의 먹방에 "다 드실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라고 묻는 가 하면, 붐의 힌트 설명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으로 더 큰 기회를 이끌기도 했다.

또 이성민은 간식 게임에서 제대로 활약했다. 이날 간식 게임은 특별 출연한 인물만 보고 작품명을 맞혀야하는 것. 이성민은 “’헌트’ 무조건 나올 거고”라며 예상 문제를 공개해 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송중기가 나오자 “최근에 한 거, 최근에. 제목을 몰라. 재벌 나오는 거. 근래에 방송해서 대박난 거”라며 폭풍 힌트를 주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성민은 '프로듀사' 문제에도 어떤 드라마인지는 알았으나, 제목을 몰라 웃음을 줬다.

결국 이성민은 본인의 작품 ‘운수 오진 날’을 맞히고 간식을 쟁취했다. 그는 이후 이희준이 자신의 작품으로 정답을 맞히자 “문제에 문제가 있네요. 본인이 출연한 작품을 맞히면 어떡해요”라고 해 내로남불 아이콘이 됐다. “아까 ‘운수 오진 날’ 맞히셨잖아요” “’내로남불’의 끝판왕”, “회장님 실망입니다”이라는 반응이 웃음을 이끌었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이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