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 끼고 놀아” 위하준, 정려원 음해 김정영 거울치료 ‘통쾌’ (졸업)[어제TV]

위하준이 정려원을 위해 김정영에게 통쾌한 거울치료했다.

6월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5회(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에서 이준호(위하준 분)는 우승희(김정영 분) 부원장과 독대했다.

서혜진(정려원 분)은 우승희 부원장이 제 자료를 모두 빼돌려 새 학원을 차리려 하며 위기에 처했다. 우승희는 다른 선생들을 데리고 나가 서혜진의 학원을 망하게 하려 했고, 서혜진과 이준호에 대한 더러운 소문까지 퍼트렸다. 이준호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서혜진과 더러운 관계였다는 헛소문.

이에 이준호는 우승희를 만나기 위한 판을 짰다. 이준호는 먼저 이명준(이시훈 분)에게 지난 일을 사과하며 한 발 다가갔고, 우승희의 손을 잡고 최선국어에 간다고 해서 에이스가 될 수 있겠냐고 회유했다. 이준호는 자신이 공부했던 학원을 살리고 싶다며 남아서 에이스 서혜진이 추락해 공석이 된 자리를 차지하라고 유혹했다.

이명준은 흔들렸고, 그 사실을 윤지석(장인섭 분)이 바로 우승희에게 알렸다. 우승희는 이준호에게 식사를 청했고, 이준호는 윤지석이 우승희에게 바로 사실을 알렸음을 간파했다. 이준호는 우승희를 만나러 가기 전에 윤지석을 찾아가 “내가 너 때문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됐다, 그거 범죄자 마인드”라며 짝사랑했던 서혜진을 망치려는 윤지석의 만행에 일침 했다.

우승희는 이준호를 만나 남자로서 서혜진은 이제 쉬게 해주고 능력을 키워 금은보화를 안겨주라며 흔들었다. 이준호는 우승희가 사람들이 마음속에 숨겨놓은 욕망을 잘 읽는다던 서혜진의 말을 떠올렸고 과거 우승희의 학원이 망한 이유가 그런 식으로 모은 사람들만 주변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이준호는 “과거 망했던 이유로 후에도 망할 거”라고 독설했고, 우승희가 “서혜진이 고른 남자가 겨우”라며 공격하려 하자 “한심한 애송이다? 윤지석에게도 그렇게 말했냐. 그런 말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 이명준만 해도 도망갈까 말까 궁리하기 시작했다”고 역공했다.

우승희가 “돌아가서 차분히 반성 좀 해봐라”며 대화를 끝내려 하자 이준호는 “반성이요? 제가요? 제가 남의 수업자료를 훔쳤냐, 우승희가 젊은 남자 선생들 끼고 논다더라 (소문을 냈냐)”고 소리쳤고, 우승희는 “너 돌았어?”라고 고함치며 분노했다.

이에 이준호는 “불쾌하냐. 서혜진 선생이 견디고 있는 게 그런 거다. 반쯤은 이해 가냐. 그걸 견디면서 똑같은 짓 안 하고 버티는 게 훨씬 나은 사람이라는 증거다. 그 사람 곁에는 똥파리 아닌 사람이 남을 거고 부원장님은 한 번 더 망할 거”라고 거울 치료했다.

우승희가 “어디 한 번 해봐라. 어른들의 세계가 뭐로 움직이는지”라고 말하자 이준호는 “경험에서 뭘 좀 배우세요. 같은 방식으로 또 망하지 마시고”라며 끝까지 지지 않아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정작 우승희가 나가고 나자 이준호는 손을 떠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tvN ‘졸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