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Q 실적도 신바람…냉난방공조·구독 타고 영업익 1조 '직진'

김재현 기자 2024. 6.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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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의 2분기 실적에도 '신바람'이 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9796억 원이다.

상당수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 원 이상으로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LG전자 H&A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7715억 원으로 추정하는데 HVAC와 가전 구독 사업이 상당한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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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번 주 2분기 잠정실적 발표…증권사 평균 9796억 전망
볼륨존 공략 주효·새 먹거리 성장…'효자 사업' 전장도 버팀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전자(066570)의 2분기 실적에도 '신바람'이 불 전망이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가능성이 점쳐진다.

핵심 사업인 생활가전(H&A사업본부)과 TV(HE사업본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H&A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시스템(HVAC)과 구독(가전 렌털) 사업의 약진이 톡톡히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월 5일쯤 2024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시점은 분기 결산 종료 후 5영업일이다. 잠정 실적 발표 때에는 사업본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는다.

실적 전망은 좋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9796억 원이다. 전년 동기(7419억 원) 대비 32.04% 오른 예상치다.

잠정 실적 공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하는 증권사도 적지 않다. 상당수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 원 이상으로 조정하고 있다. 분기(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도 나온다.

매출 추정치는 21조 2996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9조 9984억 원)과 비교해 6.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전 분기 매출(21조 959억 원)보다도 많다.

주력 산업인 생활가전과 TV가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는 가전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과 볼륨존(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는데 이런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HVAC와 가전 구독 사업도 힘을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사업은 H&A사업본부가 맡고 있다.

HVAC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열관리 시장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고 가전 구독은 초기 비용 부담을 덜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늘며 성장하고 있다. KB증권은 LG전자 H&A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7715억 원으로 추정하는데 HVAC와 가전 구독 사업이 상당한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본다.

효자 사업으로 떠오른 전장도 견조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KB증권은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1058억 원으로 전망했다. 1분기(520억 원)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예상치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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