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다가선 박현경 "6연속 버디는 정규투어 처음이에요" [KLPGA 맥콜·모나 용평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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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박현경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첫 홀에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로 스타트를 한 게 약이 됐다"고 언급한 뒤 "정규투어 데뷔하고 한 라운드에 6연속 버디는 처음이다. 순위나 전체 스코어를 떠나서 6연속 버디를 처음 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날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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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8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둘째 날 5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10언더파)에 올랐다.
박현경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첫 홀에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로 스타트를 한 게 약이 됐다"고 언급한 뒤 "정규투어 데뷔하고 한 라운드에 6연속 버디는 처음이다. 순위나 전체 스코어를 떠나서 6연속 버디를 처음 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날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7번 연속 버디 기록에 대한 욕심이 있었나'는 질문에 박현경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욕심은 전혀 없었다. 11번홀은 핀 위치도 쉽지 않은 홀이고, 미들 아이언 거리여서 아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선전한 원동력에 대해 박현경은 "(퍼트에서) 어제 방향은 똑바로 봤는데 힘 조절이 안 됐다. 그렇게 짧은 찬스를 놓치긴 했지만, 어제와 오늘 모두 퍼트감은 나쁘지 않다. 샷도 핀에 가깝게 잘 붙여서 6연속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현경은 "시즌 4~5월보단 훨씬 퍼트감이 좋다. 그때는 스스로가 불안했고 짧은 거리의 퍼트를 실패하면 받아들이는 데미지가 너무 컸다"면서 "지금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데미지의 크기가 줄어든 것, 실수했을 때 받아들이는 속도, 샷감이 좋아진 부분에서 반 층 정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날씨 예보가 안 좋다. 이에 대해 박현경은 "비 오는 날에 크게 무너진 적이 없어서 다 똑같은 조건이라면 악조건에서 플레이하는 게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경이 우승을 한다면 첫 2주 연속 우승이 된다. 이에 대해 박현경은 "마음을 비워야 채워진다. 스스로가 욕심을 내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내일 (캐디를 맡은) 아빠와 악조건 날씨를 즐기면서 플레이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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