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아무도 몰랐던 5월 모친상 눈물 고백 “母 주인공인 날이라”(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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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가 모친상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6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05회에서는 세컨하우스에서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영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의 세컨하우스에 놀러온 이웃집 친구 초등학교 4학년 미자는 벽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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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모친상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6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05회에서는 세컨하우스에서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영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의 세컨하우스에 놀러온 이웃집 친구 초등학교 4학년 미자는 벽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졌다. 이영자는 "아시는 작가님이 벽돌을 구워준 것"이라며 이 안에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미자는 이중 '나는 엄마와 고등어가 보고 싶어요'라는 문구에 관심을 보였고 이영자는 "내가 대학교 때 우리 집이 넉넉하지 않은 집이라 엄마가 등록금을 못 해주니 방학마다 고등어 장사를 했다. 엄마가 도매업을 하고 내가 소매업으로 만원에 팔면 2천 원이 남는 거다. 그 돈을 모아모아 등록금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5월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아팠다. 10년 가까이 병원에 계셨다. 가족장으로 했다. 엄마가 미싱 유 하다고"라며 그리움에 울컥 눈물을 보였다.
이영자의 모친상은 절친한 송은이조차 몰랐던 이야기였다. 이영자는 놀라는 패널들에 "아버지 땐 서울에서 했다. 너무 정신없게 아버지를 보내드렸다. 많은 사람들이 오니 아버지를 기리기보다 손님들에게 하는 게 정신 없고, 손님들에게도 미안하더라. 어머니 돌아가시면 가족장으로 했으면 하는게 가족들 의견이었다. 나로 관여한 사람이 아닌 엄마에 관여한 사람만 오길 바랐다. 엄마를 잘 보내는 날이니 그날은 엄마가 주인공이잖나"라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너무 좋은 게 엄마 얘기를 많이 하는 거다. 엄마 처녀 때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 애도도 많이 하고 엄마 얘기도 많이 하고 그렇게 보낸 가족장이 참 좋았다. 본의 아니게 기분 나쁘실 수 있겠지만 이 집을 한 이유도 엄마의 꿈이 도시 사는 손주들 서울 사는 나에게 밑반찬을 해주는 거였다. 이렇게 간 것도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조카들에게 돈이 아닌 사랑을 물려주고 싶더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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