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정은지 “안경 벗으니까 잘생겼다” 애정고백 주정에 최진혁 빙긋(낮과밤이다른그녀)[SS리뷰]

박효실 2024. 6. 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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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최진혁이 “안경 벗으니까 잘 생겼다”라는 정은지의 술주정에 미소지었다.

29일 방송된 토일극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검사 계지웅(최진혁 분)은 잠입수사 중 연락이 끊어진 임순(이정은 분)을 구하려 클럽을 뒤집어놨다.

밤이 되며 이미진(정은지 분)으로 변한 임순은 마약패치를 담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다 들켜 도망을 갔고, 임순을 찾던 계지웅은 비명 소리에 이미진을 구했다.

과감하게 차려입은 이미진을 본 계지웅은 “오늘 무슨 날이길래”라며 의아해했고, 취객이 이미진을 흘끔대자 재킷을 벗어 어깨를 감쌌다. 이미진이 자신을 훔쳐보는 취객을 향해 옷을 고쳐 입는 척 재킷을 흔들어 후려치자 계지웅은 미소 지었다.

이미진은 사라진 임순을 대신해 “갑자기 심근경색이 와서 퇴근하겠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미진을 데려다주는 길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 때문에 차가 논두렁에 빠지면서 계지웅은 흙탕물을 뒤집어썼고, 행색을 추스르느라 이미진의 집에서 신세 졌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화면 캡처


미진의 엄마 임청(정영주 분)은 실수로 자신의 꽃무늬 옷을 입은 계지웅을 보며 미소짓더니 반찬까지 잔뜩 안겨 돌려보냈다.

계지웅은 악플러 지동건이 고원(백서후 분)을 대상으로 벌인 염산테러 사건에서 의문점을 발견했다.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지동건이 은밀한 테러가 가능한 주차장 대신 사람들 앞에 노출되는 범죄를 벌인 점에 수상함을 느꼈다. 테러 대상이 고원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

계지웅의 추궁을 모른척 하던 지동건은 교도관에게 전화기를 빌려 “눈치 깐 것같다. 내가 독박쓰게 생겼다. 나 절대로 혼자 안 죽어”라고 위협했고, 상대는 누군가에게 지동건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고원은 임순과 커피를 마시며 악플러 때문에 힘들어하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임순은 “솔직히 연예인 걱정 중에 고원 걱정이 제일 쓸모 없다고 생각했다. 제일 꿀팔자니까. 그런데 그래서 힘들 것같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취준생 시절 자신을 떠올리며 “보이지 않을 뿐이지 죽을 힘을 다해 버티고 있는 거 사람들은 모르더라. 보이지 않으니까 쉽게 말하는 거다. 그 악플러 꼭 벌받을 거다”라며 위로했다.

임순의 위로에 마음이 따뜻해진 고원은 “아줌마가 하는 말은 뻔한 데 좋다”라며 웃더니, 매니저가 전화로 근무지를 옮겨주겠다고 하자 “여기 좋다. 일도 좋고 사람도 좋고”라며 멀어져가는 임순을 보며 미소를 띄었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화면 캡처


계지웅은 악몽을 꾸다 일어났고, 화장하던 엄마를 바라보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곱게 화장하고 외출했던 엄마는 서한시 연쇄실종사건의 피해자로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왔다. 계지웅은 평생을 뒤쫓았던 사건을 복기하며 눈물을 쏟았다.

수사관 주병덕(윤병희 분)은 교도소에서 발작을 일으켰던 지동건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교도소를 찾은 계지웅은 의무실을 찾았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고, 교도관은 누군가와 수상한 통화를 했다.

고원은 커피를 주려고 임순을 찾아왔다가 자신을 테러한 악플러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충격받았다. 고원은 계지웅에게 “그 사람 혹시 나 때문에 죽은 거냐?”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화가 난 계지웅은 임순에게 “대체 그런 말을 왜 전하냐. 피해자가 받을 충격 생각 못 하냐. 만약 부검 결과가 자살로 나오면 여기서 근무하는 피해자는 그 충격을 어떻게 감당하냐”라며 소리쳤다.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으며 한껏 설렜던 임순은 “등신같이 혼자 들떠가지고. 이 꼴로 할 수 있는게 뭔데. 희망 고문도 아니고. 대체 어쩌라고 이렇게 만든 거냐”라며 속상해 눈물을 쏟았다.

계지웅이 자신을 관두게 하려고 일을 복잡하고 어렵게 시켰던 걸 알면서도 묵묵히 견뎠던 임순은 속상함에 만취했고, 이미진의 모습으로 친구 도가영(김아영 분)을 찾아간다는게 계지웅의 집을 두드렸다.

계지웅은 만취해 문앞에 누워있던 미진을 발견했고, 집으로 들어온 미진은 돌연 계지웅에게 “안경 쓰지마. 안경 쓰면 너무 재수없어. 봐봐. 훨씬 잘 생겼잖아”라더니 “저 밖에 모르고 싸가지는 없고. 아. 근데 얼굴 너무 아깝다”라며 얼굴을 붙들고 주정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미진은 깜짝 놀라 집을 뛰쳐나가려 했지만, 자신이 망가뜨린 도어락이 열리지 않자 식겁했다. “나 해뜨기 전에 가야한다”라며 펄쩍 뛰던 이미진은 열린 창으로 햇빛이 비치자 소스라쳤고, 그런 이미진을 바라보는 계지웅도 놀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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