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결혼 8년만 사별→4년 연애 후 재혼, 중3 딸이 빨리 잡으라고” (동치미)

유경상 2024. 6. 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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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가 재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김민우는 "처음 결혼은 2009년에 전 아내와 했다. 8년 행복했다. 예쁜 딸아이가 태어났다. 지금은 중3이 됐다. 갑자기 아내가 결혼 8년 만에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고 중환자실로 가는 과정에서 일주일 만에 하늘나라로 갔다.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자기 몸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거다. 손쓸 수 없었다"고 황망했던 사별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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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김민우가 재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6월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김민우는 “사별 후 8년 만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고 재혼 소식을 알렸다.

김민우는 최근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며 “4년 연애했다. (딸의) 엄마 자리를 채워줄 분이 생겼고 각자 역할을 하면서 분주하게 잘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말했다.

이어 김민우는 “처음 결혼은 2009년에 전 아내와 했다. 8년 행복했다. 예쁜 딸아이가 태어났다. 지금은 중3이 됐다. 갑자기 아내가 결혼 8년 만에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고 중환자실로 가는 과정에서 일주일 만에 하늘나라로 갔다.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자기 몸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거다. 손쓸 수 없었다”고 황망했던 사별을 털어놨다.

김민우는 “아이가 엄마가 없으니까 아빠 와이셔츠 빨아줄 테니 세탁기 돌리는 법을 알려줘. 9살이었다. 제가 와인 마시고 눈물 흘리면 발레 옷을 입고 춤을 추고. (딸이) 2차 성징이 오고 신체변화가 생기는데 제가 속옷을 어떻게 사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위생용품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힘들었다”고 딸의 성장도 말했다.

그럴 때 우연치 않게 고객의 소개로 현재 아내를 만났다고. 김민우는 “같이 밥을 먹자. 제가 와인을 좋아해서 들고 가서 이야기하고 가까워졌다. 저한테 다가오는 걸 느낀 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거다. 저에게 더 날씬하고 예쁘게 보이려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했다. 영화, 와인, 음악을 좋아해서 초대해서 시간을 자주 보냈다”며 결혼 후에는 강아지도 두 마리 더 키운다고 했다.

딸은 제주도 여행으로 자연스럽게 친해질 기회를 만들었고 “저 언니보다 좋은 사람을 대한민국에서 찾을 수 없어, 감사하게 여기고 빨리 잡아”라며 김민우의 재혼을 응원했다고. 현재 호칭은 언니라고 부른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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