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추미애 “윤 정권 이후 모든 게 임계점 넘어”

김유진 기자 2024. 6. 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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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이후 모든 것이 임계점을 넘어 회복·탄력성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시대를 논하다' 토크쇼에 참석해 "2021년 검찰 쿠데타로 인해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고 민주당조차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광주는 민주당을 늘 펌핑해주는 심장"이라면서 "광주가 펌핑한 피가 뇌로 도달하지 않은 이유는 심장(광주)탓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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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이후 모든 것이 임계점을 넘어 회복·탄력성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시대를 논하다’ 토크쇼에 참석해 "2021년 검찰 쿠데타로 인해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고 민주당조차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광주는 민주당을 늘 펌핑해주는 심장"이라면서 "광주가 펌핑한 피가 뇌로 도달하지 않은 이유는 심장(광주)탓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때로는 계산적이고, 표에 따라 당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윤 정부 출범 이래 대한민국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위험의 외주화’ 현상을 거론했다.

그는 "사회가 ‘위험의 외주화’에 놓여있다"며 "방안에서 에어컨을 튼 자신만 시원하고 외부 사람들은 이로 인해 뜨거움을 느끼는 원리"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치·사회·경제가 모두 이러한 원리로 작동하고 있으며 직면한 위기는 우리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후위기·저출생·지역불평등 등 사회문제를 개선하려면 책임있게 문제를 떠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을 진행한 박구용 전남대학교 교수는 시대 문제를 두고 "고통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생산하지 않은 약자에게 넘기고, 외주화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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