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반군, 동부 카냐바용가 마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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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반군이 카냐바용가 마을을 점령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부 노스키부주 분쟁 지역의 최북단에 위치한 카냐바용가 마을이 전날 저녁부터 투치족 반군 M23의 수중에 들어갔다.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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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반군이 카냐바용가 마을을 점령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부 노스키부주 분쟁 지역의 최북단에 위치한 카냐바용가 마을이 전날 저녁부터 투치족 반군 M23의 수중에 들어갔다.
이 마을을 두고 지난 2주간 M23은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카냐바용가는 노스키부주 북부 상업 중심지인 부템보와 베니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요충지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르완다 집권 세력과 같은 부족인 투치족으로 구성된 M23은 수년간의 휴면기를 거쳐 2021년 11월부터 동부에서 무장 공격을 재개하고 지난해 3월부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분쟁이 심화하자 동아프리카 국가들의 개입과 중재 노력으로 여러 차례 휴전 합의가 이뤄졌으나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으면서 유명무실해졌다.
민주콩고는 M23의 배후로 인접한 르완다를 지목하고 유엔과 서방 국가 등 국제사회도 이에 동의하지만 르완다는 이런 배후설을 부인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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