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고소·사생활 논란' 허웅 "더 이상 입장 안 내겠다, 수사 결과 나오면 말씀 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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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부산 KCC의 '에이스' 허웅(31)이 전 여자친구와 법정 소송과 관련해 추후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허웅은 29일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간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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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29일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간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허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은 고소 이유에 대해 "A씨가 약 3억 원을 요구했다.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SNS, 유튜브, 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 A씨가 이별 후 허웅을 수차례 스토킹했다"라고 주장했다.
허웅은 지난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A씨를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가 2021년 12월 헤어졌다. A씨는 교제하는 동안 허웅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교제 당시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등을 소속 구단, 농구 갤러리, 인스타 계정, 기자, 유튜브 등에 공개하겠다고 3년간 협박하고 수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허웅과 A씨 사이에서 사생활과 관련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허웅은 '농구 레전드' 허재의 큰 아들이다. 2023~2024시즌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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