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차도 덮치고, 철문 날려"…제주 전역 '강풍특보'

오현지 기자 2024. 6. 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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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장맛비가 잦아들었지만,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 강풍경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이날 오후 4시 29분쯤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5시 24분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철문이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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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 장맛비가 잦아들었지만,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 강풍경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25m 내외,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제주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 풍속은 삼각봉(산지) 초속 28.3m, 어리목(산지) 초속 23.3m, 제주공항 초속 22.6m, 외도 초속 20.8m 등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이날 오후 4시 29분쯤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5시 24분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철문이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 조치했다.

오후 8시 7분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차도를 가로지르며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7월 1일 새벽까지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지만, 30일 아침부터 낮 사이 다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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