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기며 20km 질주...바퀴 터지고 운전자는 만취
[앵커]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던 여성이 바퀴가 터진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불꽃이 튀며 차에 불이 났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가구 공장에 불이 나 지자체에서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수도권 각지에서 난 화재 소식,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바퀴에서 불꽃이 엄청나게 튑니다.
멈춰 선 승용차에서는 연기가 치솟고 주변에선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구급차 빨리 와야 해요! 안쪽, 안쪽으로 들어와. 여기로 와야 해요. 여기로 와야 해!"
타이어가 터져 찢어진 상태라 휠과 아스팔트가 마찰하면서 불꽃이 튄 건데, 이 상태로 안양에서 시흥까지 무려 20㎞ 가까이 달린 거로 조사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30대 여성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엄청나게 피어오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가구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1개 동과 창고 1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근처 주민들에게 화재 장소 주변을 우회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기 양평군에서는 마당에 쌓아 둔 잡동사니에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 LPG 가스통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하고 냉각소화 작업을 진행해 폭발을 막으면서 2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서울 도봉구 도봉초등학교에서는 강당에 설치된 조명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강당에서 운동 경기를 하고 있던 학생 50여 명이 모두 무사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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