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총선서 여당 간신히 과반…"126석 중 68석 얻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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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몽골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인 몽골인민당(MPP)이 간신히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고 AFP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예비 결과와 현지 언론 예측을 토대로 여당 몽골인민당이 126석 중 68석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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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울=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이봉석 기자 = 28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몽골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인 몽골인민당(MPP)이 간신히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고 AFP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예비 결과와 현지 언론 예측을 토대로 여당 몽골인민당이 126석 중 68석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42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AFP에 따르면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총리는 이날 오전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2020년 선거에서 82%의 의석을 차지했던 어용에르덴 총리 입장에서는 뼈아픈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어용에르덴 총리가 차기 정부를 이끌 후보가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자리를 계속 유지할지는 의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몽골 총선은 전날 오전 7시부터 수도 울란바토르의 9개 지구와 전국 21개 주의 2천198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오후 10시 종료됐다.
이번 총선은 4년 전인 2020년 총 76석이었던 국회의원 의석수가 126석으로 늘어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여서 주목받았다.
선거를 앞두고 일부 외신들은 집권 세력의 부패 스캔들과 실업·인플레이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고려할 때 여당인 몽골인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pan@yna.co.kr,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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