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전쟁 휴전 수정안 제시…3단계 협상안 일부 변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8개월째 계속되는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기존 '3단계 휴전안'의 일부를 수정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3단계 휴전안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인구밀집 지역에서 철수하면 6주간 휴전에 돌입해 인질-수감자 일부를 맞교환하고(1단계) △휴전을 영구적으로 연장해 모든 하마스 피랍 인질을 석방하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뒤(2단계) △폐허로 돌변한 가자지구를 재건하고 사망 인질 유해를 유가족에게 인도하는(3단계)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이 8개월째 계속되는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기존 '3단계 휴전안'의 일부를 수정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휴전안 8조와 관련한 새로운 문구를 작성했다"며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가 휴전을 받아들이도록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전안 8조는 휴전 1단계를 이행하는 동안 가자지구의 '지속 가능한 평온' 등 2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조건과 관련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피랍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맞교환하는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신원과 규모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악시오스 소식통들은 입을 모았다. 반면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무장해제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3단계 휴전안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인구밀집 지역에서 철수하면 6주간 휴전에 돌입해 인질-수감자 일부를 맞교환하고(1단계) △휴전을 영구적으로 연장해 모든 하마스 피랍 인질을 석방하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뒤(2단계) △폐허로 돌변한 가자지구를 재건하고 사망 인질 유해를 유가족에게 인도하는(3단계)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하마스 측은 지난 11일 협상에 긍정적으로 임하겠다고 처음으로 답변했다. 그러나 3단계 휴전안 서명을 위한 조건으로 영구 휴전 및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에 대한 미 정부의 서면 보증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스라엘도 종전과 철군만큼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하마스의 역제안에 대해 "기존 입장을 넘어선 수많은 변화를 요구했다"며 "그중 일부는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날 악시오스 소식통은 "미국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공식을 찾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하마스가 미국이 제시한 새로운 제안에 동의한다면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신동엽 "김경식, 과거 미분양 아파트 계약…알고보니 타워팰리스"
- "8시 50분에 출근하면 5시 50분에 가겠다는 신입…꼰대아줌마라니 '현타'"
- 방송인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오늘 첫 재판
- 박은영 "3세 연하 남편 '쟨 항상 밥 차려' 부부 모임서 내 흉봐"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