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데뷔 골’ 서울, 7년 만에 전북 꺾었다... 김천은 선두 탈환(종합)

허윤수 2024. 6. 29.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서울이 지긋지긋했던 전북현대 징크스를 완벽하게 털어냈다.

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을 5-1로 대파했다.

또 2017년 7월 이후 21경기(5무 16패) 만이자 7년 만에 전북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리그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빠진 전북(승점 16)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C서울, 전북에 5-1 대승... 호날두 1골 1도움
2017년 7월 이후 21경기 만에 전북전 승리
김천은 대구 2-0으로 꺾고 선두 탈환
수원FC는 대전 2-0 제압하고 4위 도약
호날두(서울)가 K리그1 데뷔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이 지긋지긋했던 전북현대 징크스를 완벽하게 털어냈다.

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을 5-1로 대파했다.

선제골은 원정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올려준 공을 권완규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일류첸코가 잘 잡아뒀다. 이어 침투하는 한승규에게 내줬고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북이 추격에 나선 후반전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3분 전북 김진수가 서울 최준을 막는 과정에서 발로 최준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다이렉트 퇴장을 지시했다.

김진수(전북)가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이 밀어준 공을 티아고가 헤더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서울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이어 중앙으로 내준 공을 강성진이 가볍게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번 여름 합류한 호날두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K리그1 데뷔골과 함께 대승을 자축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서울(승점 27) 6위 자리를 지켰다. 또 2017년 7월 이후 21경기(5무 16패) 만이자 7년 만에 전북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리그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빠진 전북(승점 16)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전 무패 기록도 마감했다.

최기윤(김천)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대구FC를 2-0으로 꺾었다.

김천이 후반전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최기윤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안겼다. 기세를 탄 김천은 2분 뒤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박상혁이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3연승을 달린 김천(승점 39)은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승점 38)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대구(승점 20)는 2연패와 함께 10위에 머물렀다.

정승원(수원FC)이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을 2-0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수원FC가 앞서갔다. 김주엽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안데르손에게 공을 밀어줬다. 좁은 각도에서 골키퍼와 맞선 안데르손이 공을 살짝 띄워 차며 골망을 갈랐다.

공방을 주고받던 수원FC는 후반 중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 박철우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2연승을 달린 수원FC(승점 33)는 한 경기 덜 치른 강원FC(승점 31)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대전(승점 18)은 11위에 머물렀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