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 호우주의보…내일까지 최대 120㎜ 비
[KBS 전주][앵커]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120밀리미터 넘는 비와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자세한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낮부터 전북 남부지역에서 시작한 비는 지금은 전북 곳곳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의 움직임에 따라 빗줄기는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읍 내장산 60.5밀리미터를 최고로 순창 복흥 50, 김제 심포 49, 군산 48.8, 전주 32.3 밀리미터 등입니다.
전북의 경우 재난에 취약한 밤사이에 시간당 30~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서해안 4개 지역에는 오후 6시부터 강풍특보도 내려졌고 서해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가 발효 중입니다.
많은 비와 함께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까지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등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하천과 계곡, 지하차도, 탐방로 등을 사전에 통제하며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림청도 오늘 오후 2시부터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까지는 산 인근에서 야영이나 입산 등을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북은 다음 주 내내 장맛비 소식이 있는 만큼, 미리 주변을 꼼꼼히 살피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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