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의 종목 리그오브레전드, 최초 홈 경기로 새 지평
[앵커]
e스포츠 스타 페이커의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국내 리그 사상 처음으로 홈 경기가 열렸습니다.
팬들은 다른 인기 종목들처럼 마음껏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고,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를 즐겼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프로농구가 열리던 고양체육관이 T1의 팀 색깔인 붉은색으로 물결칩니다.
페이커 이상혁과 선수들이 입장하자, 축구장의 손흥민, 배구코트의 김연경 부럽지 않은 함성이 쏟아집니다.
응원 열기도 더 뜨겁습니다.
경기 중 마음껏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고 응원 단장, 치어리더를 따라 응원가도 부릅니다.
[이지은·이지윤/e스포츠 팬 : "좀 더 응원할 맛이 나고 응원가 부르면서 하는 응원이 처음이거든요. 되게 신선하고 재밌는 거 같아요."]
6천여 매진 관중 앞에서 선수들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종 3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가 페이커가 버틴 홈 그라운드의 T1을 잡고 원정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혁규(데프트)/KT : "안 밀리게 응원을 잘 해주셔서 저희가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거 같고…."]
[이민형(구마유시)/T1 : "첫 시도였는데 되게 너무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니까 당연히 저희한테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하고요. 홈 그라운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홈 경기 개최로 새 지평을 연 한국 e스포츠, 다음 주에는 페이커의 T1과 현 최강팀 젠지가 총 상금 약 830억 원이 걸린 e스포츠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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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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