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본격화…오늘밤부터 많은 비 예보
[KBS 대구] [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도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지난해 장마에는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경북 북부지역에 큰 피해가 났는데요.
올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곳곳에 산사태가 잇따르며 경북에서만 2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밀리미터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에도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손희정/대구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 "오늘부터 내일 낮까지 30에서 80밀리미터, 특히 경북 북부내륙과 북동 산지에는 1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이 됩니다."]
또,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여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머물면서 강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기상청과 자치단체도 집중호우와 수해 대비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1시간 강수량이 50밀리미터,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밀리미터에 도달하면 직접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또, 지난해 큰 피해를 입었던 경상북도는 사전 대피 예보제와 함께 대피소 5천여 개, 마을순찰대 2만여 명을 운영합니다.
[김재년/경상북도 재난관리과 주무관 : "(마을 순찰대는) 취약계층이나 그런 분들한테 기상 상황이나 그런 걸 전달하고 만약에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그분들을 대피 안내를…."]
본격적인 장마 시작을 맞아 급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중부도 첫 장맛비, 수증기 통로 열려 시간당 최대 50mm 폭우
- 의사 떠나고, 병원 문닫고…붕괴한 미국 지방의료 [이정민의 워싱턴정치K]
- “내 딸 시신은 어디있나요?”…78시간의 기록 [취재후]
- ‘판정패’ 바이든 후보교체론 일축, 트럼프 의기양양
- 잊혀진 전쟁 영웅, 육사생도 1·2기가 들려주는 ‘그 날’ [창+]
- 제주 바다에 흐르는 기름띠…헤엄치는 돌고래 운명은?
- ‘오라버님’ 아닌 ‘오빠’라 부르면 단속”…북한 인권의 충격적 민낯 [뒷北뉴스]
- [단독] 경옥고가 도수치료로?…한방병원 보험사기 170명 송치
- 올해도 러브버그 ‘몸살’…“물만 뿌려 쫓아주세요”
- “간첩설 필리핀 여성 시장, 중국인과 지문 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