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서울에 '1-5 참패' 김두현 감독, "선수들이 너무 위축... 나부터 정신차리겠다"

임기환 기자 2024. 6. 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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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안방에서 다섯 골을 내준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너무 위축되어 있다며 자신부터 정신차릴 것을 다짐했다.

그는 가장 큰 패인을 묻자, "선수들이 너무 자신 없는 모습에 위축이 되어 있다. 실수하면 어쩌나 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은 감독으로서 속상하다. 그런 부분을 떨쳐야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 질이 좋아진다.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껴야 원활한 패스가 이뤄질 듯싶다. 오늘 분위기에서 밀리지 않았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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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서울에 안방에서 다섯 골을 내준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너무 위축되어 있다며 자신부터 정신차릴 것을 다짐했다.

전북이 29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경기에서 서울에 1-5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대구 FC(5승 5무 10패, 승점 20)에 이어 K리그1 두 번째로 시즌 10패 째(3승 7무 10패, 승점 16)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참사에 가까운 결과에 김 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 나부터 정신 차리겠다. 선수들이 이 아픔을 빨리 잊고 안정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일으키는 게 급선무다"라며 경기 총평을 내렸다.

그는 가장 큰 패인을 묻자, "선수들이 너무 자신 없는 모습에 위축이 되어 있다. 실수하면 어쩌나 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은 감독으로서 속상하다. 그런 부분을 떨쳐야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 질이 좋아진다.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껴야 원활한 패스가 이뤄질 듯싶다. 오늘 분위기에서 밀리지 않았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비 불안을 지적하자, "박진섭은 7월 4일, 홍정호는 재활 거쳐 훈련한지 며칠 되지 않았다. 투입은 아직 힘든 단계다. 그러나 점점 좋아지고 있다. 축구가 수비가 안정되어야 순조롭게 갈 수 있다. 그러지 못하다 보니 내려서고 안정적 패스만 하게 된다. 여기에 심리 문제까지 겹친다. 선수들과 얘기하면서 이겨낼 수밖에 없다"라며 극복 방안을 내놓았다.

계속되는 악재 속 타개책에 대해선 "리더십은 상황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처한 상황 충분히 알고 있다.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박진섭, 홍정호 들어오고, 제대하는 선수들 들어와 조금씩 조합 찾아서 분위기 반전하게끔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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