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 ‘호우주의보’…밤 사이 50mm 강한 비
[KBS 대전] [앵커]
북상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예은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대전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됐습니다.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갑천 수위는 평소보다 크게 불어난 모습입니다.
현재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청양이 62mm로 가장 많고 부여 60.3mm, 공주 정안 59mm, 세종 48.2mm 등 입니다.
짧은 시간 비가 집중되면서 대전 만년동의 식당 건물 지하가 침수되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소방본부에 피해 신고 3건이 접수됐습니다.
빗줄기는 밤 사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에서 100mm으로 많게는 120mm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간판이 떨어질 수 있을 정도의 세기인 초속 20m 이상의 강풍도 불겠습니다.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을 피해주시고, 해안가와 가까운 대교를 지날 때는 비바람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인 월요일(1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다음 주 내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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