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女아시아] 220cm 新 만리장성 중국은 높았다. 대표팀, 일본과 3-4위전 앞둬

배승열 2024. 6.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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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였다.

대표팀은 중국 장지유 높이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대표팀은 중국 높이에 맞서 적극적인 외곽 공격을 시도했지만 3점슛 8개(성공률 18.6%)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대표팀은 3쿼터 중반, 장지유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추격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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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대표팀은 중국 장지유 높이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U18 여자대표팀은 2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61-79로 패했다. 대표팀은 30일 일본과 3-4위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원정, 이민지, 정현, 최예슬, 송윤하가 선발로 나왔다. 중국 높이를 상대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이가현(10점)이 유일했다. 대표팀은 중국 높이에 맞서 적극적인 외곽 공격을 시도했지만 3점슛 8개(성공률 18.6%)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대표팀은 정현과 최예슬의 3점슛으로 6-6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새로운 만리장성 220cm의 장지유를 상대로 페인트존을 공략하기는 버거웠다. 대표팀은 이민지의 연이은 3점슛으로 추격, 1쿼터를 21-24 근소한 열세로 마쳤다.

2쿼터 대표팀은 결국 만리장성 앞에 고개 숙였다. 장지유에게 연속 10점을 허용, 24-38로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페인트존 공략은 사실상 무리수, 대표팀은 외곽에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쿼터 중반 정현의 3점슛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대표팀은 전반을 24-45, 21점 차 열세로 후반을 준비했다.

대표팀은 3쿼터 중반, 장지유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추격을 시도했다. 대표팀은 이가현의 연속 6점과 방소윤의 레이업슛으로 분위기 반등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3쿼터 35-61으로 마친 대표팀은 결국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지만, 황현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가현, 이원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중국은 벤치에 앉아 있던 장지유를 다시 투입했다. 장지유는 본인 득점뿐 아니라 동료를 살리는 패스까지 뿌리며 대표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장지유가 다시 벤치로 돌아갔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졌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상대 림을 공략했지만 쉽지 않았다. 소기의 목표였던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의 마지막 일정은 일본과의 경기다. 이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은 7월 1일 귀국한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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