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없었다” 동료들 분통…이르면 내주 피의자 소환조사
[앵커]
오늘(29일)도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희생자들의 분향소엔 추모객들이 이어졌습니다.
제대로 된 안전교육이 없었다는 동료들의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아리셀 대표 등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태훈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진 합동 분향소.
희생자의 지인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 씨/희생자 지인/음성변조 : "너무 친하고 진짜 의지하고 있는 친구인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서 너무 슬퍼요."]
동료들은 일하는 동안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없었고, 비상구 위치조차 몰랐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B 씨/희생자 동료/음성변조 : "(안전교육이나 이런 것 혹시 받으신 적 있으세요?) 없어요. 안전교육 못 받았어요.(비상구 어딨는지 못 들어보셨어요?) 비상구 어디 있는지 몰라요."]
불법 파견 의혹부터 과연 아리셀이 안전교육과 화재 대비를 제대로 해왔는지 다양한 의문이 이는 가운데, 아리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후반 피의자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하며 사실 관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해왔는데 현재까지 2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조사를 받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협의회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요구하고 나선 유가족들은 내일(30일) 화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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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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