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오르니 “미리 채우자”…내달 1일부턴 주유세 인하폭도 줄어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6. 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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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내림세였던 기름값이 이번 주 들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오는 7월 1일부턴 유류세 인하 폭도 줄어들 예정이라 남은 주말 차량에 기름을 채우려는 운전자가 주유소에 몰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8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유류세 요인까지 가세하면 추가로 더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하면서 깎아주는 폭은 축소하기로 했는데,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41원, 경유는 38원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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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는 운전자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동안 내림세였던 기름값이 이번 주 들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오는 7월 1일부턴 유류세 인하 폭도 줄어들 예정이라 남은 주말 차량에 기름을 채우려는 운전자가 주유소에 몰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6.7원 상승한 1655.4원을 기록했다.

8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유류세 요인까지 가세하면 추가로 더 오를 전망이다. 경유 평균 가격도 ℓ당 8.3원 올라 8주 연속 하락세를 마쳤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하면서 깎아주는 폭은 축소하기로 했는데,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41원, 경유는 38원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라 상승했다.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제유가도 4주 연속 상승세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5달러 오른 84.8달러였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9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101.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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