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고소’ 허웅 “故 이선균 언급 사과, 수사 통해 진실 밝힐 것”

허웅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사건과 무관한 고(故) 이선균이 거론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6월 29일 허웅의 에이전시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가해자들에 대한 고 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에이전시는 허웅의 입장도 공개했다. 허웅은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며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끝으로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허웅이 전 여자친구 A 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웅은 결별 후 3년간 전 여자친구의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으며, 전 여자친구의 두 번의 임신 중절 수술도 상호 합의를 거쳐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지난 28일 스포츠경양과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으며, 허웅은 결혼 의사를 밝힌 적 없다고 주장하며 허웅 측 입장을 반박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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