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7회 말 공격 안 하고 끝내나요?” 뿔난 국민타자 심판진 강우콜드 선언에 강력 항의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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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심판진의 강우 콜드 경기 선언에 강력 항의에 나섰다.

두산 관계자는 "첫 번째로 7회 초 수비를 진행한 상황에서 비가 그렇게 강하게 내리지 않았기에 7회 말 공격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판진이 7회 초 종료 뒤 경기를 중단했다. 그리고 경기 중단 뒤에도 빗줄기가 잠시 약해지면서 7회 말 공격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생겼다고 봤는데 기계적으로 30분 이상을 기다린 뒤 강우 콜드 경기를 선언했다. 이렇게 경기를 진행할 거면 애초에 7회 초를 하지 않고 중단했거나 아니면 7회 말 공격까지는 진행했어야 했다"라며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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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심판진의 강우 콜드 경기 선언에 강력 항의에 나섰다. 7회 초 수비를 소화했음에도 7회 말 공격을 끝내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까닭이었다. 여전히 3이닝의 공격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심판진이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하지 않았다는 게 두산의 시선이다.

두산은 6월 29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0대 6으로 7회 강우 콜드 패배를 당했다.

이날 두산은 1회 초 최정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아 끌려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회 초 최지훈과 고명준에게도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0대 4까지 뒤쳐졌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두산 선발 투수 김동주는 계속 실점을 허용했다. 3회 초와 4회 초에도 한 점씩 내준 김동주는 힘겨운 투구를 이어갔다.

두산은 팀 타선이 득점권 기회를 무득점으로 연이어 놓치면서 어려운 흐름과 맞부딪혔다. 그리고 4회부터 잠실구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5회 말까지 진행되면서 이날 경기를 정식 성립됐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58분 두산의 7회 말 공격을 앞두고 우천 중단됐다. 결국, 오후 7시 38분 경기는 SSG의 우천 강우 콜드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심판진의 강우 콜드 선언 뒤 이승엽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 감독은 거세게 심판진에게 항의한 뒤 코치진과 함께 한동안 더그아웃에 남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7회 말 공격을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첫 번째로 7회 초 수비를 진행한 상황에서 비가 그렇게 강하게 내리지 않았기에 7회 말 공격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판진이 7회 초 종료 뒤 경기를 중단했다. 그리고 경기 중단 뒤에도 빗줄기가 잠시 약해지면서 7회 말 공격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생겼다고 봤는데 기계적으로 30분 이상을 기다린 뒤 강우 콜드 경기를 선언했다. 이렇게 경기를 진행할 거면 애초에 7회 초를 하지 않고 중단했거나 아니면 7회 말 공격까지는 진행했어야 했다”라며 목소릴 높였다.

한편, 현장 심판진은 향후 비 예보와 입장 관중을 고려해 우천 강우 콜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잠실구장을 찾은 한 현장 관계자는 “홈 팀 감독으로서 말 공격을 진행하지 않고 끝낸 부분에 대해 충분히 항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우 콜드 게임 패배를 당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투수를 한 이닝 더 쓰고 공격 기회도 없이 끝낸 게 아닌가. 반대로 말 공격을 진행하고 패했다면 동일하게 투수 이닝을 소모하고 끝낼 수 있었다. 내일 경기까지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 감독으로서 당연히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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