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 파리 생제르맹 ‘러브콜’ 받는다…“이적료 888억, 영입 큰 관심 보여”

이정빈 2024. 6. 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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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에이스 페드루 네투(24)가 파리 생제르맹의 구애를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튼 팟캐스트인 '울프팩 팟캐스트'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네투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다. 울버햄은 네투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라며 "이적료와 네투의 부상 이력이 일부 프리미어 리그 팀들의 관심을 미루게 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적 예산이 많은 구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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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울버햄튼의 에이스 페드루 네투(24)가 파리 생제르맹의 구애를 받고 있다. 네투의 이적을 예상한 울버햄튼은 그에게 6,000만 파운드(약 888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네투의 부상 이력을 우려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영입을 고심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기회를 잡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튼 팟캐스트인 ‘울프팩 팟캐스트’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네투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다. 울버햄은 네투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라며 “이적료와 네투의 부상 이력이 일부 프리미어 리그 팀들의 관심을 미루게 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적 예산이 많은 구단이다”라고 말했다.

2023-24시즌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41·잉글랜드)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거두며 잔류에 성공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28)을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25), 마리오 르미나(30), 막시밀리안 킬먼(27) 등 주축 선수들이 중심을 잡으면서 일찌감치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네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네투는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2골과 9도움을 올렸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선수의 성장을 방해했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발휘했다. 유리몸이라는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시즌 중반부터 많은 구단이 그에게 흥미를 보이며 영입전이 벌어졌다. 측면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등이 경쟁을 벌였다.



다만 네투의 잦은 부상과 높은 이적료가 걸렸던 일부 팀들이 영입전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흥미가 전보다 식은 가운데, 프랑스의 거함인 파리 생제르맹이 나타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선수를 관찰 중인데, 네투 역시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여름에 많은 이적료를 투자해 음바페의 존재감을 지우기로 했다. 이들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를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지만, 나폴리의 완강한 자세로 인해 네투에게도 구애를 보냈다. 현재 울버햄튼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24·셀타 비고) 영입에 근접해 네투에게 거대한 제안이 온다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네투는 브라가, 라치오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그는 뛰어난 스피드를 기반으로 측면에서 돌파력을 뽐내는 윙어인데, 크로스 능력도 우수해 동료들을 지원하는 능력도 겸비했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도 그의 장점 중 하나다.

다만 네투는 부상이 잦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보유했는데, 지난 3시즌 동안 무릎, 발목, 햄스트링 등 다양한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기간 네투는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를 통틀어 98경기에 결장하며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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