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채상병특검 거부 땐 박근혜 정권 전철 밟을 것”…野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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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7개 야당이 채상병특검 촉구 집회에 참석해 특검법 본회의 통과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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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7개 야당이 채상병특검 촉구 집회에 참석해 특검법 본회의 통과 의지를 다졌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 부부가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을 (혐의자 명단에서) 빼주려고 박정훈 대령에 억울한 누명을 씌웠을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은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 사건은 좌파냐 우파냐가 아니라 사람이냐 아니냐의 문제”라며 “사람 같지도 않은 것들을 상대해야 하겠느냐.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채해병 사건뿐만 아니라 국정을 어지럽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느냐”며 “이거 하나하나 다 모아서 더 강해진 윤석열 특검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대표 후보가 ‘특검법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을 겨냥해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다음 주까지 특검법에 동의하는 국민의힘 의원 명단을 15개 가져오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동훈이라는 여의도 문법에 익숙해진 한 정치인의 시간을 벌기 위한 수작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상병특검법은 21일 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회부된 상태다. 야당은 7월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내에 특검법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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