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K영화 넘어 K뮤지컬‥본고장 달군다
[뉴스데스크]
◀ 앵커 ▶
K팝과 K무비, K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세계에서 한국 뮤지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디자이너가 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 '토니상'에서 수상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도 올리고 있는데요.
우리 뮤지컬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익살스러운 연기에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배고픈 마녀와 섭식장애를 앓는 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번 더 위치>.
470개 객석을 채운 건 대부분 국내외 투자자들입니다.
올해 4년째를 맞는 K-뮤지컬 국제마켓, 입소문을 타더니 이번엔 8개 나라에서 바이어들이 몰려왔습니다.
[유한곤/중국 투자자] "한국 뮤지컬 작품 창작자들은 시장과 관객의 시선을 잘 사로잡는 것 같아요."
여성 과학자의 삶과 고뇌를 다룬 창작 뮤지컬 <마리퀴리>.
"밝게 빛나는 이름 찾아주고 싶어 (Hearing your words I'm intrigued ~)"
뮤지컬 마켓에서 해외 바이어의 눈에 들어 6월 초 영국 웨스트앤드에 상륙했습니다.
[강병원 프로듀서/뮤지컬 <마리퀴리> 제작자] "단순히 위인전으로만 그려져 있으면 매력이 없었을 텐데 (여성과학자로서) 역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더라고요."
미국 소설이 원작인 <위대한 개츠비>는 의상부터 음악, 춤까지 화려함이 압도적입니다.
[미국ABC 굿모닝쇼] "위대한 개츠비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는 최초로 제작됐습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매주 1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데, 한국 제작자가 만들었습니다.
[신춘수 프로듀서/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제작자] "우리 이야기를 갖고도 전 세계 관객을 이끌어보자 K-뮤지컬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씨어터 팬스 초이스 어워즈' 9개 부문을 휩쓸었고, 한국계 의상 디자이너는 미국 최고 권위의 토니상까지 수상했습니다.
다른 작품에 참여한 한국계 디자이너도 토니상 최고 조명상을 받았습니다.
[린다 조/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의상디자이너] "이번 토니 어워즈에는 3명의 한국 여성들이 후보에 올랐는데요. 엄청난 거죠. 한국인들은 열성적이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해요."
K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한 뮤지컬.
창작자들의 도전과 새로운 성공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이준하 / 영상편집: 배우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이상용, 이준하 / 영상편집: 배우진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2595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전국 장마 시작‥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
- 제주 6월 가장 거센 비‥도로 침수·비행기 결항 잇따라
- 수도권도 장마 시작, 120mm 이상 폭우 비상
- '관리 부실' 임도‥장마 앞두고 산사태 우려
- "박근혜 정권 넘는 최악의 국정농단"‥채상병특검법 다음 주 처리
- "윤 대통령, '이상민 경질' 보고서에 격노"‥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 바이든 "계속 간다"지만‥미셸 오바마 등 대체 후보까지 거론
- "설탕 빼고 돌아왔다" 달라진 죠스바·스크류바, 석 달 만에 2천만 개!
- '서울~울릉도 1시간'‥"가까워져도 걱정"
- 파리올림픽 출전 승인받은 러 선수들 줄줄이 불참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