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억 가치'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로 남나? 2년 재계약 전망→주급 인상 예상

가동민 기자 2024. 6.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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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 전 회장 키스 와이네스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 예상했다. 손흥민의 급여도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손흥민의 가치는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47억 원)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달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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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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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 전 회장 키스 와이네스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 예상했다. 손흥민의 급여도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손흥민의 가치는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47억 원)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전설의 시작은 2015년이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에 입단했다. 지금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윙어지만 당시에는 부정적인 평가도 많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며 토트넘의 주 득점원으로 거듭났다.

최고의 활약은 2021-22시즌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를 차지한 것이다. 당시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었다.

2022-23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고 안와골절까지 겹쳤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제는 손흥민의 시대가 졌다는 주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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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보란 듯이 엄청난 활약을 뽐냈다. 시즌 초반에는 도우미에 가까웠지만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원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 최전방 어느 위치에 나와도 득점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 상대 수비에 고전했지만 끝내 리그 17골 10도움을 만들어내며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PL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토트넘도 손흥민은 놓칠 수 없었다. 지난 달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2026년까지 동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하면 연봉 인상 없이 1년을 더 뛰어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소식을 들은 팬들은 "구단 레전드인데 손흥민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 "토트넘 레전드에 대한 대우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의 대우에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토트넘이 재계약을 위한 단계로 계약 연장을 선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것은 재계약을 위해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전에 손흥민과 3~4년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어 토트넘 레전드로서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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