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루에만 200mm 물폭탄…항공기 결항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앵커>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한 주차장이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기자>
[주민 : 폭포처럼 하수구에서 역류하고 있었어요. 바퀴가 절반가량 잠겨 많이 위험해 보였어요.] 가장 먼저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은 제주에는 오늘 20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28편이 결항, 98편이 지연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으니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오늘(29일) 하루에만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첫 소식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한 주차장이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하수구에서는 빗물이 솟구칩니다.
[주민 : 폭포처럼 하수구에서 역류하고 있었어요. 바퀴가 절반가량 잠겨 많이 위험해 보였어요.]
가장 먼저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은 제주에는 오늘 20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성산에는 오늘 낮 1시간 동안 81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6월 기준 시간당 강수량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귀포에도 시간당 55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6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김정희/제주시 조천읍 : 비가 하늘에 구멍이 나서, 퍼붓는 것 같이 너무 퍼부어서 집에 빨리 오지도 못했어요.]
거센 장맛비에 비 피해가 속출해 제주소방본부에는 오후 4시까지 침수와 역류 등 호우 피해 신고 3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서귀포시에서는 1t 트럭이 도로에서 침수돼 운전자가 구조됐고,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고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28편이 결항, 98편이 지연됐습니다.
정체전선 북상으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의 다른 지자체들도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부산은 하천 산책로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하천 주민께서는 안전을 위해 하천 밖으로 즉시 이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남에서는 하상도로 18곳과 캠핑장 5곳이 통제됐습니다.
경기도도 저녁 8시부터 재해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각시군별 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인수 JIBS·이원주 KNN·김형수 KBC, 영상편집 : 김호진)
박서경 기자 p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진표 "우려 전하려는 취지…사회적 논란 돼 유감"
- "후기 한 줄 써주세요" 알바라더니…3일 만에 1억 4천 뜯겼다
- '후' 피우더니 '휙' 버리고 떠난 남성…순식간에 타오른 불길
- 일 '붉은 누룩' 사망 76명 늘어…"안이한 대처"
- 거센 TV 토론 후폭풍…'바이든 교체론' 시끌, 트럼프는 '여유'
- 수비하랴 인터뷰하랴…'황당 실책' 논란
- 동생 신발 주우려다 떠내려간 11살 여아…어선에 구조
- 불법 촬영 막는 '투시 방지' 유니폼 착용한다는 일본, 해당 종목은 배구, 육상, 탁구 등
- "금보다 비싼 20년 연구의 결과물인데…" 우량 한우 정액 훔친 30대, 징역 1년 6개월
- 여자골프 세계 1위 코르다, 개에게 물려 다음 주 유럽 대회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