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나2·손주희 같은 날 같은 홀에서 홀인원 기록...'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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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같은 날 같은 홀에서 홀인원이 나왔다.
KLPGA투어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했다는 강다나는 "앞바람이 불어서 7번 아이언으로 힘껏 풀스윙했는데 경사를 타고 홀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고 돌아보며 "기념으로 홀인원 부상을 갖고 싶기도 하지만 부모님과 상의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손주희는 경기 막판 4개 홀에서만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 전반 홀인원을 잡는 등의 활약으로 이날 1타를 잃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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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같은 날 같은 홀에서 홀인원이 나왔다.
홀인원의 주인공은 강다나2(25)와 손주희(28·휴엔텍)다.
이날 오전 조로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다나2가 6번 홀(파3)에서 154야드를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지더니 경사를 타고 홀로 들어갔다. 올 시즌 KLPGA투어 13호 홀인원이다. 강다나는 홀인원 부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을 획득했다.
KLPGA투어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했다는 강다나는 "앞바람이 불어서 7번 아이언으로 힘껏 풀스윙했는데 경사를 타고 홀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고 돌아보며 "기념으로 홀인원 부상을 갖고 싶기도 하지만 부모님과 상의해봐야겠다"고 밝혔다.
강다나는 이 홀인원에 힘입어 이날 1타를 줄였지만 대회 첫날 2타를 잃은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66위에 머물러 컷 통과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컷 통과 기준은 이븐파 144타였다.
이후 오후 조로 나선 손주희가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잡았다. 손주희의 데뷔 첫 홀인원이자 시즌 14호 홀인원이었다. 이 홀인원 덕분에 손주희는 이번 대회에서 간신히 컷 통과했다.
이날 손주희는 경기 막판 4개 홀에서만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 전반 홀인원을 잡는 등의 활약으로 이날 1타를 잃는데 그쳤다. 이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하며 컷 통과 기준에 올라 간신히 컷 통과했다.
홀인원 부상은 컷 탈락한 강다나가 가져갔지만 손주희는 대신 컷 통과에 성공하며 이번 대회 상금을 획득하게 됐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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