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전체 집합 미팅 효과 통했다…‘최정 479호 결승포’ SSG, 7회 강우콜드 승&두산전 4연패 탈출 [MK잠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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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의 전체 집합 미팅 효과가 곧바로 통했다.

SSG는 6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6대 0으로 7회 강우콜드 게임 승리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40승 1무 40패로 승률 5할 회복과 함께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처진 팀 분위기와 관련해 올 시즌 처음으로 전체 미팅을 소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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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의 전체 집합 미팅 효과가 곧바로 통했다. SSG가 최정의 개인 통산 479호 결승포와 백투백 홈런 등 뜨거운 화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

SSG는 6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6대 0으로 7회 강우콜드 게임 승리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40승 1무 40패로 승률 5할 회복과 함께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SSG는 전날 파울 타구에 종아리를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에레디아 없이 선발 라인업을 짰다. SSG는 박지환(2루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최지훈(중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김동주를 상대했다. SSG 선발 투수는 앤더슨이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이날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처진 팀 분위기와 관련해 올 시즌 처음으로 전체 미팅을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 뒤에 전체 선수단 미팅을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소집했다. 프로 의식과 원팀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내가 화내기도 했지만, 참고 소통하고 신뢰를 쌓으려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게 잘 이뤄지고 있는지 짚었다. 또 야구장에 나와서 즐겁게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상 모든 걸 다 짊어질 필요가 없으니 조금 웃었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감독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팬들이 보고 있으니까 최소한 지킬 건 지켜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라운드에 나가서 즐겁게 프로 의식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 미팅 효과는 1회부터 나왔다. SSG는 1회 초 2사 뒤 최정이 김동주의 3구째 131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잠실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가져갔다.

SSG는 2회 초 박성한의 안타 뒤 나온 최지훈의 2점 홈런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고명준이 백투백 홈런을 때리면서 4대 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SSG는 계속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SSG는 3회 초 추신수의 볼넷과 한유섬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박성한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또 달아났다. 4회 초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하재훈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최지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하는 과감한 주루로 추가 득점이 나왔다.

그사이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은 5이닝 88구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 요건을 충족했다. 4회부터 잠실구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5회 말까지 진행되면서 이날 경기를 정식 성립됐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58분 두산의 7회 말 공격을 앞두고 우천 중단됐다. 결국, 오후 7시 38분 경기는 SSG의 우천 강우콜드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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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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