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7당 '채해병 특검법' 장외 여론전 "대통령 거부 말라"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채해병 특검법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용산에선 야당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법안 부결을 여전히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야7당 지도부는 모두 모여 특검법 통과를 주장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7개 야당 지도부가 채해병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거리로 나왔습니다.21일
용산에서 해병대원들과 함께 장외 집회를 열고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탄핵당한 박근혜 정권을 뛰어넘는 최악의 국정농단 아닙니까. 진실과 실체를 숨기려 하는 정권의 추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채해병 특검법을 표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 21일 야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채해병 특검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야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조건부 특검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맹공을 쏟아냈습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는 이 자리에서 한동훈에게 요구합니다. 다음 주까지 특검법에 동의하는 의원 명단 15개 가져와라, 여러분 그래야겠죠."
22대 국회에서 또 다시 특검법이 통과되고, 대통령 역시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표결할 때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해야 가능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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