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KT전 우천 노게임…7-1로 앞서던 삼성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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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우천 노게임으로 마무리됐다.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 KT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 처리됐다.
4회말 KT 공격이 진행되던 중 빗줄기가 굵어졌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노게임이 되고 말았다.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면서 KT와 삼성은 30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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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우천 노게임으로 마무리됐다.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 KT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 처리됐다.
4회말 KT 공격이 진행되던 중 빗줄기가 굵어졌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노게임이 되고 말았다.
7-1까지 앞섰던 삼성에게는 무척 야속한 비였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1회말 1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월 솔로 아치(시즌 22호)를 그렸다.
삼성은 3회 2점을 올려 역전했다.
3회초 이재현의 안타와 김지찬의 번트 때 나온 KT 투수의 엄상백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 3루가 됐고, 구자욱의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재현이 득점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민호가 좌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4회 대거 5점을 보탰다.
4회초 1사 1루에서 류지혁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재현의 좌전 안타로 이은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구자욱, 강민호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리면서 삼성은 7-1까지 앞섰다.
4회말 KT 공격 때 선두타자 오재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쳤다.
배정대가 출루한 뒤인 오후 6시26분께 거세진 빗줄기에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59분을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은 오후 7시25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우천 노게임은 올 시즌 2번째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당한 삼성은 설욕을 노렸지만 비 때문에 아쉬움을 삼켰다. 구자욱과 강민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으나 비로 인해 기록이 지워졌다.
2연승 중인 KT는 한숨을 돌렸다.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면서 KT와 삼성은 30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한편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와 창원 NC파크(LG 트윈스-NC 다이노스), 사직구장(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3개 구장에서도 더블헤더가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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