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동반 강한 장맛비…밤사이 전국 곳곳 물폭탄
【 앵커멘트 】 한반도 전역이 장마 영향권에 들면서 오늘 밤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상호 기자! 부산에도 비가 많이 내리나요?
【 기자 】 부산에는 약 1시간 반 전인 오후 6시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은 오전부터 일찌감치 입수가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제주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오늘 하루 국내선 항공기 23편이 결항하고, 40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비구름이 점차 올라오면서 오늘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에도 장맛비가 내립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200mm,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 최대 120mm, 호남과 영남에는 최대 100mm 이상 폭우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재난에 취약한 밤시간대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산림청도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에 그쳤다가 월요일부터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주 후반까지 오락가락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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