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첫 TV토론 끝나자 “바이든 교체해야”

최주현 2024. 6. 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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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과 트럼프의 미 대선 TV토론 그 후폭풍이 거셉니다. 

판정패 평가를 받은 바이든은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후보 교체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연단 위로 뛰어오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하루 전 TV토론을 의식한 듯 다시 한번 트럼프를 저격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어젯밤 트럼프를 봤습니까? 그는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입니다."

고령 논란으로 후보 사퇴까지 거론되고 있는 바이든은, 자신의 나이로 인한 한계를 인정했지만, 대선 중도 하차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저는 예전처럼 말을 잘하지도, 토론을 잘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어제 토론에서 판정승 평가를 받고 있는 트럼프는 유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유권자들은 바이든이 90분 토론에서 살아남을지가 아닌, 백악관에서 4년 더 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 공방이 뜨겁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대신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나온다면, 트럼프에 6.6% 포인트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마저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편집위원회는 "바이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공적 서비스는 재선 출마를 멈추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이 대선 후보로서 자신을 지지하는 대의원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어서, 후보 교체 현실화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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