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우천 원정, 외인에 자극 요법 준 김기동 감독 "린가드, 기술 갖춘 자기가 들어가야 한다고..."

임기환 기자 2024. 6. 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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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있으니 본인이 들어가야 된다고."

FC 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전주 원정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에게 자극 요법을 가했다.

김 감독은 전주 원정에서 일류첸코와 린가드를 나란히 최전선에 세웠다.

김 감독은 "린가드는 항상 텐션이 좋다. 오늘 비가 오니 공도 안 나갈 거고, 후반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자기는 기술이 있는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 무조건 나가겠다 그러더라. 건방진 거지"라면서 농담을 섞으며 선발 출전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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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기술이 있으니 본인이 들어가야 된다고."

FC 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전주 원정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에게 자극 요법을 가했다.

서울은 29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4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6승 6무 7패 승점 24로 6위에, 전북은 3승 7무 9패 승점 16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이 이긴다면 5위 수원 FC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일류첸코와 제시 린가드를 동시에 출격시켰다. 이중 린가드의 경우 최근 기다리던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김 감독은 전주 원정에서 일류첸코와 린가드를 나란히 최전선에 세웠다. 그는 일류첸코를 선발로 세운 이유에 대해 "사실 후반에 넣으면서 컨디션 조절을 해주려고 했다. 살짝 성질을 건드려 놓으면서 자극을 줬다. 오늘 지난 경기 뛰지 못한 것을 한풀이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K리그 무대에서 고대하던 골맛을 본 린가드는 일류첸코를 뒷받침한다. 김 감독은 "린가드는 항상 텐션이 좋다. 오늘 비가 오니 공도 안 나갈 거고, 후반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자기는 기술이 있는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 무조건 나가겠다 그러더라. 건방진 거지"라면서 농담을 섞으며 선발 출전 배경을 전했다.

그렇지만 린가드의 의견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외국인 선수들에게 자극 요법을 준 김 감독. 그의 전략이 전주 원정에서 먹혀 들어가 서울이 연승을 늘려 나갈지 흥미롭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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