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회고록 논란에 매우 유감”…국민의힘 “아니면 말고식”

추재훈 2024. 6. 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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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자신의 회고록 내용으로 논란이 인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장은 어제(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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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자신의 회고록 내용으로 논란이 인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장은 어제(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평소 의사정원 확대, 저출생 문제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왔다”며 “최근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역시나 작은 사안을 크게 부풀려 논란을 만든 뒤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져나가는 민주당 특유의 출구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란 대변인은 오늘(29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하여 자극적인 표현으로 회고록 흥행을 노린 무책임하고 무도한 행태로 의심되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회고록은 이런 노이즈 마케팅 덕분인지 출간 전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 전 의장은 전직 국회의장이라는 직과 말의 무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이태원 참사 음모론 발언을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29일) 논평에서 “또다시 국민에게 ‘독해 평가’를 시키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되지도 않을 억지 주장으로 논란을 이어가려는 행태는 대통령을 더욱 의심하게 만들 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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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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