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메시-비니시우스가 뛰었다면? '이중국적자' 스페인 대표팀 선택 안한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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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수들이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다면 역대급 팀이 나올 수 있었다.
축구 매체 'premftbl'은 2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하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스페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중국적자들이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더라면 스페인 대표팀의 암흑기는 더 짧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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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여러 선수들이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다면 역대급 팀이 나올 수 있었다.
축구 매체 'premftbl'은 2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하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리오넬 메시, 브루노 기마랑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뤼카 에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로날드 아라우호, 아슈라프 하키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스페인 이중국적자다. 이유는 다양하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선수, 스페인 혈통을 가진 선수 등이 있고 스페인에서 영주권, 시민권 등을 취득한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스페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들이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다면 스페인은 오랜 기간 세계를 지배했을 것이다.
스페인은 2010년대를 호령했다. 시작은 유로 2008이었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스페인을 하나로 만들었다. 당시 카스티야, 카탈루냐, 바스크 등 여러 지역 출신들이 많아 스페인은 조직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아라고네스 감독은 스페인을 뭉치게 했고 유로 2008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잘하는 것들을 살렸다.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중심으로 스페인 선수들이 뛰게 했다. 결과는 최고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거뒀다. 유로 2012까지 우승하면서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스페인을 이끌었던 카를레스 푸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등이 전성기에서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스페인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오랜 기간 암흑기를 걸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두 16강에서 떨어졌다. 유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로 2016은 16강, 유로 2020은 4강을 기록하면서 우승과는 먼 팀이 됐다.
그래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좋지 않은 흐름을 끊었다.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함께 죽음의 조에 묶였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거뒀다. 이제는 암흑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이중국적자들이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더라면 스페인 대표팀의 암흑기는 더 짧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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