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의 찬스에서 나온 ‘고의볼넷’, 집중견제에 오타니의 연속 타점 행진은 ‘10경기’에서 끝···다저스는 SF에 3-5 역전패
끝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이 끝내 10경기에서 멈췄다. 찬스는 있었지만, 상대가 승부를 피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오타니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22(314타수101안타)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10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해 다저스 구단 신기록을 세웠던 오타니는 이날 11경기 연속 타점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한 오타니는 공 3개 만에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원래 수비 포지션대로라면 안타였어야 할 타구였는데, 시프트가 걸려 있던 것이 아쉬웠다.
잠잠하던 오타니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기회를 잡았다. 1-0으로 앞서던 가운데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벤치에서 오타니를 고의볼넷으로 걸어 내보내는 선택을 하면서 아쉽게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현재 타율과 장타율(0.640), OPS(1.043), 홈런(25), 득점(65)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지명타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충분히 MVP에 도전해볼만 하다.
한편 다저스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브렛 와이즐리에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아 3-5로 패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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