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담은 야유에 비까지 쏟아지는 악조건, 양궁대표팀 소음 훈련 집중력 '끄떡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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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한민국 양궁 화이팅."
관중의 소음으로도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었지만, 비까지 내리면서 더 악조건이었다.
그래도 충분히 실력을 보여준 양궁 대표팀의 소음 훈련이었다.
비가 내리고 관중들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깨트리기 위해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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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와! 대한민국 양궁 화이팅."
관중의 소음으로도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었지만, 비까지 내리면서 더 악조건이었다. 그래도 충분히 실력을 보여준 양궁 대표팀의 소음 훈련이었다.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앞두고 그라운드에는 대형 과녁이 설치됐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나설 남녀 양궁 대표팀의 특별 훈련장이 마련된 것이다.
그라운드 끝에 과녁을 향해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과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뭉친 여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양국 전종목 싹쓸이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중앙선 근처에 모인 선수들은 북쪽 관중석의 오른쪽 코너 부근의 과녁을 향해 집중했다. 비가 내리고 관중들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깨트리기 위해 소리를 질렀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관중들이 관중석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통로에 서서 소리가 다소 반감되긴 했지만, 비가 내리는 거친 환경 적응에는 딱 맞았다.
물론 이번 파리 대회는 이상 기후에 따라 폭염이 예상, 비와의 싸움보다는 관중 소음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궁장이 한국으로 치면 서울의 전쟁기념관인 앵발리드 광장에서 치러지고 인파가 몰려 소음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중들은 최대한 소리를 치며 응원했다.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장내 아나운서의 유도에 맞춰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거나 "화이팅"을 외쳤다.
이전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은 야구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했던 기억이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가 고도의 집중력을 높이는 목적 달성을 위해 애썼다. 올림픽공원, 전쟁기념관 등에서 가장의 경기장 환경을 놓고 실제 경기처럼 치렀다.
단체전 형태도 70m 거리에 과녁에 팀별 1인 1발씩 3발을 교대로 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트제로 23분을 치렀다. 여자팀이 세트 점수 5-3으로 이겼다. 활시위를 당기는 순간 응원의 함성이 야유로 바뀐 것이 달랐다면 다른 장면이었다.
경기 후 마이크를 잡은 김제덕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좋은 환경에서 연습했다. 좋은 기운을 잘 받아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제덕의 "파이팅"을 기억하는 여성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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